올해도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은 관절 통증을 앓는 중년 여성들에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관절염증 관련 환자 수는 2018년 기준 480만 명 정도이고 2019년 500만 명으로 약 20만 명이 증가하였으며, 그중 여성이 72.8% 남성이 27.2%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가량 높았다.
관절 통증은 기압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특히나 장마철에 조심해야 한다. 관절 통증이 심해지면 통증 부위에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온찜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통증 부위를 따뜻한 수건이나 팩으로 관리해 주면 관절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이완되어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방법도 한 가지로 물의 온도는 40도 내외로 찜질 시간은 약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전문가들은 관절 통증을 안고 있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체중관리, 운동, 운동 전 스트레칭 등을 권하고 있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관절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선풍기, 에어컨이나 제습 등을 통하여 실내의 습도를 50% 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관절 관련 환자는 찬바람을 직접 쐬는 행동은 통증의 악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긴 옷이나 담요 등을 덮어주면 좋다.
한 의료 관계자는 “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 관절염에 취약하다”며 “호르몬에 변화가 오고 노화로 인한 몸의 변화에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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