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한주연 기자] 10일 창사이래 첫 부분 파업을 진행한 카카오 노동조합이 오는 29일 추가 파업을 예고해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 |
| 카카오 노조가 10일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서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H스퀘어까지 행진을 한 뒤 "6월 29일 로그오프 데이를 준비해 시행한다. 카카오의 진짜 쇄신은 경영진이 아니라 크루(직원)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식 시간으로, 실제 파업 시간은 4시간이다.
이날 부분 파업에 참여한 법인은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이들 법인은 임금 단체협상이 결렬된 이후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조정이 중지돼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 찬반투표를 찬성으로 가결했다.
카카오 노사가 갈등을 겪는 배경은 성과급 보상 구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에 대한 성과급 보상 방안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산입 건을 두고 입장차를 보여 왔다.
이날 부분 파업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 운영 업무가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어 이번 단체행동이 실제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입장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