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이길주 기자] CJ대한통운이 한국과 미국을 잇는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M상선과 함께 미국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CJ대한통운은 SM상선과 ‘리퍼 라운드 트립 서비스 및 트럭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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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오른쪽)이 유조혁 SM상선 대표이사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
리퍼 라운드 트립은 정기 해운 노선을 왕복하는 선박에 냉동냉장컨테이너를 싣고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물류를 뜻하고, 트럭킹은 대형화물차를 활용한 내륙 운송서비스를 말한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육상 해운 운송역량과 노하우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물류사업을 확장키로 했다. 또 부산항과 미국 서해안 항구를 왕복하는 해운 노선을 활용해 고객사(화주)에게 다양한 형태의 복합물류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온도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컨테이너를 활용한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냉동냉장컨테이너는 바다 한가운데서도 온도유지가 가능해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온도관리가 필수인 화물들의 장거리운송에 적합하다.
북미 내륙 운송을 결합한 복합화물운송서비스도 강화한다. CJ대한통운 미국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미국 현지에 보유한 운송역량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항만에서부터 고객이 원하는 최종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은 “양 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물류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상호협력을 통해 양 사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SM상선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추후 태국, 베트남 등 추가 노선을 개발·발굴해 글로벌 물류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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