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YTN대주주' 유진그룹 현장조사, 유경선 회장 일가 사익편취 혐의

정재진 기자 / 2025-09-08 15:19:03

[HBN뉴스 = 정재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YTN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의 총수 유경선 회장 일가 부당지원·내부거래 의혹과 관련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기업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 조사관을 보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지난 6월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유진그룹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의혹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유경선 회장 일가는 1996년 세운 천안기업을 통해 건물을 매입한 뒤 유진그룹 계열사에 임대하고 거액 '통행세'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천안기업은 2015년 여의도 유진빌딩을 인수했는데, 이 과정에 유진그룹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체결하고 총 760억원 규모의 채무를 보증하는 등 부당 지원했다는 지적이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11월 천안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유경선 회장 등 일가의 지분을 총 246억원에 매입한 것은 과도한 대가 지급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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