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의 큰 별' 장윤창, 지병으로 별세

김혜연 기자 / 2025-05-30 15:24:54

[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1980∼90년대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스파이커' 장윤창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장윤창 경기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어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주도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고려증권 창단 멤버로 입단해 프로배구의 발판이 된 대통령배 원년 대회(1984년)를 비롯해 팀의 6회 우승의 주역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활동해왔다.

 

또 대한배구협회 강화이사를 거쳐 2011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과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을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6월 1일 오전 5시 30분 발인 예정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