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2025년 6월 30일부로 폐광됐다. 이로써 마지막 국영 탄광이 7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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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공사 전경. [사진=대한석탄공사] |
석탄공사에 따르면 도계광업소는 1936년 삼척개발㈜을 통해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국민 연료인 연탄의 원활한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1950년 석탄공사 창립 이후 도계광업소는 약 4천300만톤을 생산했는데, 이는 석탄공사의 75년간 총생산량(1억9400만톤)의 22%를 차지했다.
1970년대 전세계적으로 석유파동이 일어난 이후에는 '증산보국'이라는 구호 아래 석탄 생산을 위해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많은 근로자가 이주하게 됐다.
한때 직원 약 3000명이 근무했을 정도로 규모 있는 사업장이었다. 1988년에는 연간 127만톤으로 최대 생산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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