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홍세기 기자] 안국약품이 8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창업주 고 어준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어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박인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어진 신임 회장은 2016년 1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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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진 안국약품 신임 회장 [사진=안국약품] |
그는 지난해 2월 회사 임직원을 상대로 한 불법 임상시험 혐의로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아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10월 출소한 후, 같은 달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출소 후 약 1년 만에 다시 승진하게 된 것이다.
박인철 신임 사장은 올해 1월 각자대표로 선임된 후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를 취득한 뒤 종근당,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에서 개발과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2016년 2월 안국약품에 입사한 후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어진 회장은 신사업 확장을, 박인철 사장은 조직 및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분역 체제로 업무를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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