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방한 6.25 유엔참전용사 114명에 ‘감사’ 전해

홍세기 기자 / 2022-11-09 16:59:59

[하비엔=홍세기 기자] 부영그룹이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9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명호 회장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박물관 관람과 헌화를 위해 찾은 참전용사 등을 직접 맞이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부영그룹이 지난 2015년 한국 참전 22개국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참전비 건립을 지원한 곳이다. 

 

▲ 9일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6.25전쟁 참전비에 헌화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이날 신명호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한국 방문에 환대의 뜻과 함께 감사의 뜻이 담긴 답례품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부영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부영그룹은 내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에도 지원의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잊혀진 참전지와 해외 참전국 본토에 건립비를 세우는 기념사업 등을 후원하는 방안을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은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알리고자 <6.25 1129일>을 직접 저술해 군부대, 전쟁기념관, 학교 등 국내 각종 기관은 물론 해외 참전국 등에 국문과 영문 번역본 1000만부 이상을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를 제작해 기증했고, 2016년에는 호주 출신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20명을 초청해 전쟁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 판문점, 가평 호주전투기념비 등의 관람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 부영그룹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올해 6월에는 6.25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 서울’ 행사를 진행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후원금은 미국 각 주(州)의 초등학교에 참전용사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 및 도서 기증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부영그룹이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지원한 기부금은 총 1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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