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올 2분기 영업이익 1585억원…전년비 소폭 상승

한시은 / 2024-07-25 17:02:46

[하비엔뉴스 = 한시은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7% 감소한 1조7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Beauty(화장품)와 HDB(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Beauty와 HDB사업의 영업이익은 늘었다. 특히 HDB사업의 매출은 22.8% 증가했다.

 

 LG광화문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Beauty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8억원, 1358억원이다. 이는 중국시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성장했다.


HDB사업은 매출 5215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피지오겔·닥터그루트·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
 

또 Refreshment사업의 2분기 매출은 4786억원,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카콜라 제로·몬스터에너지·파워에이드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이 지속된 반면 내수 경기 부진과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음료 소비가 줄면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국내·중국·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연계되고 있다”며 “북미 사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4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096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2203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늘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