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진상규명위 통해 원인 파악·재발 방지
[HBN뉴스 = 정재진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전대미문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사회적 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은 선관위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모든 책임 확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하며 허철훈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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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과천 중앙선관위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며"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부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가 제한된 사건으로 사태는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고 있다.
투표 당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2동 제6투표소, 가락2동 제3투표소, 잠실4동, 문정2동 등에서 13시부터 투표용지가 동나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커졌다.
당초 선관위는 전국 선거구 14개소에서 국민의힘은 자체 조사에서 17개소에서 투표용지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선관위는 자체조사결과 전국에서 67개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의하는 국민들의 선거구 봉쇄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선관위가 설명한 기준인 50%에도 못미치는 49.3% 투표지만 준비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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