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병영체험 지원

이수준 기자 / 2025-12-10 18:09:29
군 특성화반 3학년 11명, 2학년 예비학생 20명 참여, 군 복무 환경 직접 경험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육군 제35보병사단은 10일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 진안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 재학생 31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35사단 공병대대에서 한국기술부사관학교 학생들에게 통신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자료= 육군 35사단)

 

이번 병영체험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부사관으로 임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부대 내 근무 환경을 직접 경험해보고 나아가 미래 군 간부로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35사단 공병대대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부대소개영상을 시청하며 35사단의 임무와 역할, 지역 안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사단 역사관을 견학했다. 

 

이어서 35사단장(김광석 소장)이 모범학생으로 선정된 곽민(3학년)‧이하민(2학년)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군 특성화반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미래 부사관의 역할과 전문성’에 대한 비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부사관으로서 직무에 대해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순환식 실습시간에는 학생들이 공병‧정보통신 특성화반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건설장비 7종, 지뢰탐지기, 폭파기구 세트, 개인 통신장비, EHCT 편제 장비 등과 함께 차륜형 장갑차, 위성차량, 정찰 및 전술차량, 워리어 플랫폼 장비까지 실제 운용 및 착용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병영체험에 참여한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 곽민 학생(3학년)은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던 군부대를 실제로 방문해서 보니 군생할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렸다”면서 “내년 2월에 졸업하면 군입대를 하는데 이번 병영체험이 나중에 군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주관한 공병대대 박경환 주임원사는 “미래 부사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부사관의 역할과 직무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후배가 될 미래 부사관의 육성을 위해서 교육 및 교류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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