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여름 다이어트, 체중계 숫자보다 균형 먼저 생각해야

허인희 기자 / 2025-06-04 17:26:05
무리한 식이조절이나 극단적인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 많아
여름은 몸속 열 적절히 식히고, 습기 배출해주는 것이 핵심

[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자연스레 얇아진 옷 사이로 드러나는 체형 때문에 급하게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나 물놀이 시즌이 다가오면 단기간 체중 감량을 목표로 무리한 식이조절이

 △사진=광교 리본한의원 정민재 원장
나 극단적인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방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요요를 불러오기 쉽다.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 안의 균형을 바로잡으며 몸의 전반적인 밸런스 회복과 생활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건강하게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광교 리본한의원 정민재 원장은 “살이 찌는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다이어트 또한 개인의 생활습관, 식사 패턴, 수면 상태, 스트레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한의원에서 진행되는 한방 다이어트는 이러한 관점에서 식욕 조절과 순환 개선, 기초대사량 증가 등을 목표로 하는 처방과 함께 상담을 통해 생활 패턴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몸의 순환을 도와 노폐물 배출과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고, 피로감 감소나 식욕 억제 등 다양한 면에서 이점이 있는 것이 한방 다이어트다. 특히 한약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감량 효과도 크고, 유지도 쉬워진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는 초여름 시기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체온 조절과 수분 대사가 중요해지는 때인 만큼 이 시기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한방 다이어트는 이런 부분도 고려하여 적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민재 원장은 “시기적으로 여름은 몸속 열을 적절히 식히고, 습기를 배출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무턱대고 고열량 고단백 다이어트를 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몸이 냉한데 차가운 음식만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면 소화장애와 피로감이 극심해질 수 있다. 계절의 전환기에는 그에 맞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에는 단순한 체중계 숫자 줄이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내 몸에 맞는 리듬과 밸런스를 찾으며 균형 잡힌 다이어트를 실천해보길 권한다. 건강하게 빼는 다이어트는 단지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감을 되찾는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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