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 中산동란화국제무역과 MOU 체결

이필선 기자 / 2025-08-04 17:34:40
-산동란화국제무역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관광·의료·전자상거래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 모델 제시
-조광휘 前 인천시의원, 민간경제외교 성과 눈길
-콰징 유통·한류 콘텐츠 결합한 신경제 모델 기대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대한민국 인천의 관문이자 영종국제도시의 핵심 거점인 ‘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한류 콘텐츠 및 전자상거래 진출을 본격화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일 '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은 중국 산동성 린이시에 본사를 둔 '산동란화국제무역유한회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과 중국란화국제무역유한회사가 지난 1일 중국 정부 관계자 및 19개 기업 대표자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MOU) 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

 

 이 날 협약식은 호텔 본관에서 중국 린이시 정부 관계자 및 19개 중국 현지 기업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양국 간 문화·관광·전자상거래를 아우르는 교류와 협력의 장을 여는 신호탄으로 기록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민간 교류 차원을 넘어, 한국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호텔 플랫폼 모델을 중국 시장에 적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한중 관광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다음과 같다. ▲호텔 플랫폼 기반의 한류 콘텐츠 관광 상품 개발 및 공동 운영 ▲의료 및 뷰티 관광 프로그램 기획 ▲중국 시장을 겨냥한 콰징(跨境·국경 간) 전자상거래 유통 및 판매 확대다.

 

국내파트너인 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은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중국인 전담 여행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공급사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관광객 유치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K-뷰티, K-메디컬 등 한국의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호텔 운영과 접목하여 체험형 관광의 질을 한층 품격 높은 관광상품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중국 내 판매사인 산동란화국제무역유한회사는 현지의 전자상거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통 전문기업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콰징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SNS 기반의 라이브커머스, 왕홍 마케팅 등을 적극 활용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양사의 실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공감대 위에서 성사된 것으로, 조광휘 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 부사장의 지속적인 민간 경제 외교 활동이 결정적인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上) 이충한 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 대표(右)와 고붕 중국 산동란화국제무 역유한회사 대표(左)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을 하고있다.  (下) 중국 정부관계자 및 19개 기업대표 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 소개 및 안내 동영상을 시청 하고있다.  [제공/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

 

제8대 인천광역시의원을 역임한 조 부사장은 한중 민간협력의 접점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이번 성과는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 대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협력 모델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이끈 조광휘 부사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실질적인 실천이 동반되는 민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한 골든튤립 인천공항호텔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전략적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실현해 나가며,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양측의 공식 서명을 통해 효력이 발생했으며, 세부적인 실행 방안은 추후 별도 계약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한편 호텔 측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관광과 전자상거래를 연계한 한류 플랫폼 모델의 첫 시도이자, 국내 기업의 중국 콰징 시장 진입을 돕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중국 내 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유통 가능성도 동시에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한중 교류의 장을 넘어, 디지털과 문화, 유통이 융합된 신(新) 경제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 

 

특히 영종도라는 입지적 이점을 활용한 ‘호텔 기반 한류 콘텐츠 허브’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외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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