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공사, 제22회 전자공매 실시…파산 명품 유통사 자산 및 검찰 압수품 출품

신민규 기자 / 2026-07-07 18:55:49
오는 7월 6일부터 온라인 통해 중고명품·시계·미술품 등 출품 물품 공개
8월 27일 일산 킨텍스서 골드바 등 실물자산 대상 '오프라인 공매'도 예고

[HBN뉴스=신민규 기자] 명품 브랜드 유통 업체가 파산하면서 매장에 남은 물품이나, 검찰청에서 불법 환수 조치한 고가의 귀금속 등은 어떻게 처리될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러한 특수 자산들은 엄격한 법적 절차를 거쳐 새로운 소유자를 찾게 되는데, 이때 활용되는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전자공매’다.

 

사진제공 : 한국경공사

 

한국경공사는 법원 파산자산과 검찰 압류·압수품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22회 전자공매의 출품 물품을 오는 2026년 7월 6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매 대상 자산은 관련 법적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공개되며,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물품을 확인하고 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국내 명품 유통사의 파산으로 발생한 법원 파산자산을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수원지검, 전주지검, 울산지검, 제주지검 등 전국 주요 검찰청의 압류품과 압수품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주요 출품 대상은 중고 명품 가방, 명품 시계, 명품 주얼리, 미술품 등 자산 가치가 높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정부기관에서 관리하던 자산이 하나의 공매를 통해 일괄 공개되는 만큼, 평소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운 물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제공 : 한국경공사

 

과거 공매는 전문 투자자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만 참여하는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온라인 시스템의 보편화로 일반 소비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직관적으로 출품 정보를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공매를 합리적인 공개 거래 방식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한편, 한국경공사는 이번 전자공매에 이어 오는 8월 2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오프라인 공매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공매에서는 골드바를 비롯한 다양한 실물자산이 출품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물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또 다른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공사 관계자는 "공매는 법적 절차를 거쳐 귀속된 자산을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매각하는 제도"라며 "전자공매와 오프라인 공매의 유기적 운영을 통해 누구나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정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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