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지난 2001년 첫 공개 후 아홉번째 시즌을 맞은 <분노의 질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스케일에 한계 없는 액션으로 '명불허전'이란 네 글자를 떠올리게 한다.
18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에서 전 세계 최초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공개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도미닉(돔/빈 디젤)이 동생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뜨렸다는 소식을 듣고 패밀리들과 컴백해 상상 이상의 작전을 수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분노의 질주>는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는 단연 카체이싱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지상에서 펼칠 수 있는 그 이상을 넘어선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아찔한 절벽에서 끊어진 다리에서도, 지뢰 밭의 절벽 틈에서도, 도심에서도 <분노의 질주>의 액션에 한계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운전 경험이 없는 램지(나탈리 엠마뉴엘)가 운전하는 괴물 장갑차의 도심 질주 액션은 영화의 백미다. 자기장을 이용한 마그넷 액션은 짜릿함과 쾌감을 주는 동시, 즐거움도 안긴다.
스크린을 꽉 채우며 쉴 틈없이 이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속 매 시리즈 특유의 티키타카로 관객들을 환기 시켜주는 로만 피어스(타이레스 깁슨)와 테즈(루다 크리스)는 로켓을 만들어 우주까지 날아가기도 한다.
로켓부터 우주복까지 어느 것 하나 정식으로 갖춰진 것이 없어 비현실적이고, 다소 무리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두 콤비 덕에 유쾌할 수 있다.
또한 앞선 시리즈에서 일부 관객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빈약한 스토리 전개에 아쉬움을 더한 바.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제껏 한번도 다뤄진 적 없었던 돔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버지, 동생의 이야기를 다루며 '가족중심 영화'라는 포인트로 극을 완성했다.
언제나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패밀리의 활약과 돌아온 한(성강)까지. 2년만에 돌아온 <분노의 질주>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또 돔에게 운명 공동체나 다름 없는 브라이언(폴 워커)은 여덟번째 시리즈에 이어 언급해주며 故 폴 워커가 관객들의 마음 속에 여전히 함께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다. 2년만에 돌아온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통해 묵은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통쾌한 액션의 쾌감을 느끼길 바란다.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은 142분, 개봉은 5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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