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향토 음식점들이 크게 주목받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명절에 대가족이 모일 경우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한편, 맛집 등을 찾아가는 경우도 많아 가족들이 가볼 만한 곳이다.
순천 조례동에 위치한 향토 음식 전문 한정식 맛집 '향토정'도 20년을 이어온 남도 발효음식을 통해 남도 향토 음식의 명가로 자리매김하며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향토정은 순천이 인정하는 재료와 맛, 순천 한상 브랜드를 제공하며, 100% 국산 재료와 조미료 무 첨가를 고집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향토정의 기본 음식 철학은 ‘좋은 식재료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다’와 ‘밥이 보약이다’라는 원칙이다. 식재료 본연의 맛과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순천의 사계절을 향토정의 음식 모토다.
순천 신대지구 맛집으로도 소문난 향토정은 실제 남도 토박이 두 자매가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아 순천 고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사계절의 맛과 멋, 향기가 가득 담긴 건강 밥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향토정은 전라남도 음식명가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도음식명가란 남도전통음식을 보존•계승 발전시키고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선정하는 음식점이다.
최근에는 ‘순천 대표음식 한정식 브랜드, 순천 한상’ 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순천 한상은 전남 매거진과 순천시가 선정한 순천 한정식 맛집이다. 순천을 대표하는 순천 한상 음식점 중 3개의 매장이 선정됐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향토정이다.
순천은 예로부터 전라남도 동부지역 중심지에 위치하고 최대의 임야면적을 가지고 있어 토지가 비옥하고 토산물의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기온으로 농산물의 생산량이 높고 산•평야•하천•바다•만의 수려한 자연을 기반으로 사계절 풍부한 식재료가 넘쳐나기도 했다. 또한 순천은 소금 생산의 적지로서 염장 조리법이 발달해 제철 식재료를 저장해왔다.
이로 인해 순천은 전라남도 인근 지역에 비해 삭선(지방의 특산물을 임금에게 바치는 일)과 공납(각 지역에 토산물을 할당, 현물로 수취하여 국가의 수요품을 조달하는 제도) 산출량이 높았다. 더불어 조선 전후기를 통해 양반의 지위가 타 지역에 비해 굳건해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발전했다.
이러한 역사적 기반을 바탕으로 해 현재 순천 한정식은 순천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절기별로 다양한 음식을 활용, ‘한상차림’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어패류 사용과 젓갈 찬류가 많은 것이 대표적 특색이다.
순천 한상차림은 실속형•일반형•고급형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향토정은 이중에서 일반형에 선정됐다.
순천 한정식 일반형은 1인 15,000원 이상 30,000원 미만의 순천 한정식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순천의 절기별 음식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상차림이다. 밥과 국을 포함해 약 22종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향토정 관계자는 “남도의 토박이 두 자매가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아 순천 고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사계절의 맛과 멋, 향기가 가득 담긴 건강 밥상을 제공한다”며 “자연의 향기를 그릇에 담아낸 순천 한정식을 통해 20년의 전통으로 정성껏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정은 여러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2일~14일 정상 영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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