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알바인생> 배우 남유미, 스텝들과 환상 호흡으로 성공적 촬영 마쳐

임종현 / 2019-10-15 16:41:00

지난 13일, 영화 〈나의 알바인생> 배우 남유미가 모던바에서 매니저 역할의 촬영을 진행했다. 남유미는 메가폰을 잡은 유동국 감독을 비롯하여 카메라 감독, 조명 감독을 포함한 전 스텝진들과 희주역의 배우 손예지를 비롯한 출연진들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번 회차에서 배우 남유미는 학비와 생활비 학자금대출를 벌기 위해 알바 현장에서 진상 손님과 무례한 고용주의 갑질에 시달리는 배우 손예지와 함께 배역을 실감나게 소화했다.


남유미는 연기를 할 때 대사뿐만 아니라 현장의 조명과 주변 소품과 세트 무대까지 고려하는 등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배우다. 스탭과 출연진들 사이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2019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여주인공 캐더리나역을 소화한 배우답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배우 남유미는 “이런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알바 경험은 영문학과 영어교육학 전공을 살려서 대학교 때 영어 과외 알바를 한 게 전부예요. 


생활 연기는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버스럽다고 하면 어쩌지 하고 오히려 걱정을 했어요. 사전 준비과정에서 실제 대학생 알바 친구들의 경험담을 찍은 인터뷰를 본 것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의 촬영을 위해 좀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입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직 신인배우로서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한다. 연극과 영화는 그 장르적 특성의 차이뿐만 아니라 연기톤도 달라서 발성, 호흡, 대사 및 시선처리 등 영화를 위해 그녀는 연기의 기본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남유미는 강남 모던바에서 촬영을 하면서 자신이 예쁘게 나오는 것보다 작품과 대본의 의도에 맞게 결과물이 잘 나왔는지부터 점검하며, 현장의 카메라 감독과 조명감독을 비롯한 스탭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로 임해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현장의 카메라 감독과 조명감독은 “이번 4회차 촬영은 단순히 장소와 배경의 대비만으로는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가 어려운데 희정역의 배우 손예지와 함께 섬세하게 묘사해서 〈나의 알바인생〉의 의도가 잘 살아난 것 같다. 배우들이 자기 대사 외우기에만 급급한데 의상부터 개인소품까지 잘 챙겨 프로답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동국 감독은 “토크바 씬은 극적 전개상 단순히 건전한 알바 대 불건전한 알바라는 대비 구도로 그치는 게 아니라 거기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 속에서 각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잘 표현해야 하는데 그 섬세한 심리묘사와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본격적인 촬영에 접어들고 있는 영화 〈나의 알바인생〉은 올 연말까지 촬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대학생 알바들의 리얼하고, 극적인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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