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다양한 심혈관 질환 야기해"…증상 및 예방까지

하우영 / 2019-11-06 17:24:30
▲(출처=픽사베이)

생활습관이 불규칙한 현대인들은 '고혈압'이 어렵지 않게 나타나곤 한다. 보통 고혈압 하면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을 떠올리지만, 최근 30·4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가 많아지고 있어 나이와 아무런 상관없이 고혈압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 고혈압은 증상이 미비해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경색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특히,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평소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조기 발견이 힘든데다가 조기에 발견해도 젊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때문에 혈압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혈압에 관심을 기울여 혈압 정상수치로 낮추는 법을 기억해 따라야 한다. 이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자.


고혈압, '30대~40대 발병률 ↑'

고혈압이란 일정하게 상승한 혈압이 지속되는 경우로, 진단 기준이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인 경우에 고혈압을 진단한다. 고혈압은 국내 성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만성질환이다. 요즘에는 30~4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들 증가하는 가운데, 젊은층들이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원인인 ▲흡연 ▲음주 ▲나트륨 과다 섭취 ▲스트레스 등에 쉽게 노출되면서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불구하고 젊은층들은 병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져 쉽게 방심하게 된다. 이 경우,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2차성 고혈압으로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절대 안심해선 안된다. 따라서, 가족 중 한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의 고혈압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예방 및 관리를 더욱 각별히 해야한다.


고혈압 예방, '원인요인 제거'

고혈압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혈압 위험 요인을 없애야 한다. 흡연은 혈관의 탄력을 잃게 만들어 고혈압 발병을 높이기 때문에 금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직장 및 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도 고혈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어 없앨 수 있는 취미활동 및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된다. 이 밖에 본인에게 맞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짜게 먹는 버릇을 고치는 등 평소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는 것과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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