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고백 “걷지도 못할 정도” 김한길 나이는? 폐암 초기증상 무증상이 다수...기침 4주면 검사

양윤정 / 2019-12-09 14:48:08
폐암 4기, 말기 생존율 낮아 초기에 발견해 치료 들어가야
▲김한길이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채널 A 길길이 다시 산다)

채널A 교양프로그램 ‘어바웃 해피 앤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정치인 김한길과 그의 아내 배우 최명길이 출연한다. 이 방송에서는 화려한 삶은 산 부부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소확행 여행을 떠난다.  


김한길은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정치인 아버지를 뒀으며 기자, 소설가로 활동하다 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을,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을 보냈다. 국회의원 외에도 1999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2000년 제37대 문화관광부장관, 2013년에는 민주당 당대표까지 지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왕성하게 정치 활동을 하던 김한길은 어는 순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2017년 폐암 말기,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담배를 즐겨 피우던 김한길은 폐암으로 2주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기도 했다고. 현재 그는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몸을 회복했다고 한다. 김한길 나이는 1952년생 올해 만 67세다. 아내 최명길은 1962년생으로 나이 차이는 10살이다.


▲김한길은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사진=Ⓒ채널 A 길길이 다시 산다)

김한길처럼 폐암 진단 시 이미 말기로 판정되는 환자들이 많다. 폐암 초기증상은 무증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몸의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으며 이미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 그나마 폐암 초기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기침이다. 감기, 독감은 물론, 폐렴, 결핵 등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에서 나타나는 기침 증상은 폐암도 예외 없이 생길 수 있다. 기침이 4주 이상이 지속될 경우 정밀 검진을 받아보자. 폐암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됐을 경우 해당 기관에 따라 두통, 감각이상, 경련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폐암 위험군에 속하는 이들은 다른 증상의 원인이 폐암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두길 바란다.  


폐암 검사는 흉부X선, CT촬영, MRI 등으로 진행한다. 폐암 환자의 90%는 흡연자며 비흡연자와의 폐암 발병률이 무려 13배 이상 차이가 남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주기적인 폐암 검사를 권장한다. 간접흡연도 위험하기 때문에 흡연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도 함께 검사를 받도록 한다.  


한편, 개그맨 김철민도 폐암 말기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는 강아지 구충제로 폐암을 치료했다는 이야기에 이를 시도하기도 했다. 다행히 김철민은 자신 SNS에 “암 종양 수치가 많이 줄었다”며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강아지 구충제 논란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진행되지 않아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경고했다. 한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직접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하고 폐암을 치료했다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취재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환자가 신약 관련 치료를 진행했다는 것을 공개했다. 환자와 병원 측의 인터뷰는 얻지 못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