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한테나 안쓴다" '하이쏘' 뜻 뭐길래.. 태국인 밥의 재산+집안에 '처벌 가능할까'

박지훈 / 2019-07-18 22:54:00
(사진출처=ⓒJTBC 홈페이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태국인 밥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목소리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태국인 밥은 지난 2014년 7월 말레이시아의 조로우와 함께 한국에서 YG의 성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는 태국의 젊은 기업가다. 태국인 밥은 버닝썬 스캔들에도 연루돼 있다.  

태국인 밥의 정식 이름은 차와난 라타꾼으로 태국에서도 좋은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태국인 밥의 할아버지는 부총리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이에 태국인 밥은 태국 현지에서도 위상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는 가문이 좋고 재력도 있는 인사들의 이름 앞에 '하이쏘'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이쏘'의 뜻은 하이소사이어티(High Society)의 태국식 표현이다. 즉, 하이쏘는 태국의 사회 각계 각층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재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하이쏘'는 집안이 좋다고 모두 붙여지는 것은 아니다. '하이쏘'라는 단어가 이름에 붙으려면 재산이 최소 100억 이상 돼야 하며 특별한 인맥과 탄탄한 기업체 등과 연관돼 있어야 한다. '하이쏘'의 반대말은 '로쏘'다.  

이 '하이쏘'들은 정경유착, 부패로 태국에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태국 국제 변호사는 태국의 하이쏘 밥의 성폭행에 대한 처벌 가능 여부에 "태국 형법 제8조에 따르면 사건이 한국에서 발생했든 외국에서 발생했든 태국에서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며 "성범죄의 경우 형량이 10년 이상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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