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조무사는 법정 자격을 가지고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간호와 진료 업무를 보조하는 사람을 칭하는 말로 결혼 및 출산으로 경력단절녀(경단녀)가 된 이들의 경력단절을 해소하는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여성노동시장의 특성과 적책적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2017년 서울의 경력단절여성 규모는 34만8천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15만7천명으로 45.2%를 차지하고, 40~49세 40.2%, 50~54세 10.4%, 15~29세 4.2% 등의 순이다. 30~39세가 직장생활 중 경력단절에 가장 많이 직면하는 연령대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를 보면, 육아가 38.1%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결혼(30.7%), 임신·출산(22.2%), 가족돌봄(4.6%), 자녀교육(4.3%) 등의 순이다. 육아, 결혼, 임신·출산 등을 합한 비율이 91.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단기 경력단절자가 많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장기 경력단절자가 많아지고 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은 병원코디네이터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신생아 산모 도우미 등 연관자격증 취득과 다양한 직업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강남, 서초에 위치한 강남미래간호학원은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뿐 아니라 관련 자격증까지 연계해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서초 강남미래간호학원 관계자는 “간호학원의 간호조무사 자격증 교육이 경력단절로 새롭게 일자리를 구직하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등과도 연계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기관을 통해 간호조무사 교육과 실습 등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국가고시이기 때문에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며, 해당 요건 및 교육내용 등에 대해 간호조무사 학원 등을 통해 문의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진행하길 권합니다”라고 말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은 각 시 도별로 객관식 100문항을 100분간 푸는 것으로 실시하며, 시험은 매년 3월과 10월 2회 실시한다. 이론교육과 병원실습 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고등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여야 하는 자격요건이 있다.
강남미래간호학원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 이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통해 취업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자격증과의 연계를 진행해 단절된 경력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강남미래간호학원에서는 간호조무사 자격증 교육 외에도 의료통역 코디네이터 교육, 요양보호사 교육, 재직자 및 실업자 국비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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