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블랙퀸즈, 짜릿한 2연승...리벤지 매치도 기선 잡았다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7-31 08:50:11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야구여왕2'의 블랙퀸즈가 해머스스톰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패배를 안겼던 빅사이팅과의 재대결에서도 먼저 앞서 나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4회에서는 블랙퀸즈가 퓨처리그 강호 해머스스톰을 꺾고 2연승을 기록하는 모습과 함께, 빅사이팅과 펼친 시즌 세 번째 경기 초반 내용이 공개됐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해머스스톰과의 맞대결은 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4회 말 김온아가 적시타를 터뜨려 신소정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박하얀이 안타를 더하며 추가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공격은 끊겼지만 블랙퀸즈는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송아가 침착한 투구를 이어갔다. 상대의 빠른 발에 병살 기회는 놓쳤지만, 내야진이 흔들림 없이 후속 플레이를 마무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승기를 굳힌 장면은 5회 말이었다. 주수진의 사구와 이수연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블랙퀸즈는 송아가 다시 한번 대형 홈런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두 번째 3점포를 가동한 송아의 한 방에 더그아웃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신소정이 출루한 뒤 최혜빈과 김온아가 연속 안타를 만들었고, 박하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하며 해머스스톰을 더욱 압박했다.

 

마지막 이닝에서는 상대의 저력이 드러났다. 수비 과정에서 실책이 겹치며 추격을 허용하자 추신수 감독은 김온아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했다. 김온아는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14-9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후 추신수 감독은 "정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오늘 하루에 몇 년은 늙은 기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은 단연 송아였다. 두 차례 담장을 넘기며 6타점을 책임졌고, 투수로도 2⅓이닝을 소화하는 맹활약으로 MVP를 차지했다.

 

해머스스톰을 제압한 블랙퀸즈는 곧바로 지난해 패배를 안겼던 빅사이팅과 리턴매치에 나섰다. 시즌1 당시 삼중살로 무너졌던 기억을 되새긴 선수들은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온아와 최혜빈이 배터리를 구성했고, 신소정은 유격수, 박하얀은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박민서는 근육 부담으로 휴식을 선택했다.

 

1회 초 블랙퀸즈는 예상 밖 위기를 맞았다. 낫아웃으로 선두 타자의 출루를 허용한 데 이어 볼넷까지 나오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하얀이 우익선상 깊은 타구를 몸을 던져 걷어내는 슈퍼 캐치로 팀을 구해냈다. 박하얀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위기를 넘긴 블랙퀸즈는 곧바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수연이 내야 안타와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송아의 장타 때 홈까지 파고들며 경기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 초에는 김온아가 안정감을 되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김성연이 연속 타구를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김성연은 "야구를 시작한 뒤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었다. 3루수 역할을 제대로 해낸 것 같아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야구여왕2'는 시즌1 이후 실력을 보강, 한층 강력해진 팀워크와 실력으로 승리를 하며 안방에 도파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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