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블랙퀸즈, 3연승 상승세에 강적 등장 '대만 팀과 대결'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8-11 08:30:04
[HBN뉴스 = 이다정 기자] 거침없이 승리를 쌓아온 블랙퀸즈 앞에 시즌 최강의 상대가 등장한다.
오는 13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 6회에서는 블랙퀸즈가 대만 타오위안 오공을 상대로 시즌 네 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빅사이팅과의 리벤지 매치까지 잡으며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승리한 블랙퀸즈지만 이번에는 해외 팀과 처음 맞붙는 데다 연속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승부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타오위안 오공의 만만치 않은 선수 구성이 블랙퀸즈를 긴장시킨다. 상대 팀 사령탑은 세계 여자 야구 월드컵에서 올스타 포수 MVP에 선정된 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만 국가대표팀 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여기에 대만 여자 야구 리그 MVP 출신의 강타자까지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해당 선수가 장타율 9할을 기록했다는 정보가 전달되자 선수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앞선 세 경기에서 자신감을 쌓아온 블랙퀸즈에게도 이번 상대만큼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블랙퀸즈는 상대의 장점을 분석한 뒤 실전형 훈련에 돌입한다. 공격진은 빠른 공을 효과적으로 받아치는 데 집중한다. 대만 투수가 시속 100km에 달하는 구속과 변화구를 함께 활용하는 만큼 피칭 머신의 속도를 높여 반복적으로 타격하며 눈과 몸을 적응시킨다.
연전이라는 새로운 조건은 투수 운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정된 투수진으로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추가 마운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이에 윤석민 코치는 아야카를 투수 후보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아야카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뿐만이 아니다. 윤석민 코치는 타자와 맞설 때 보다 당당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투구 폼과 함께 심리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점검한다. 타석에서는 이미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아야카가 투수로도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된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착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진지해진다. 이날은 블랙퀸즈가 해외 팀을 상대하는 첫날인 동시에 팬덤 ‘까망이’가 처음으로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날이다. 여러 의미가 겹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표정에서도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묻어난다.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멤버들은 이번 승부를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인다. 과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국가의 이름을 걸고 승부한다는 마음가짐을 공유한다. 이들의 각오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전달되며 팀 전체의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결전을 앞두고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가 준비한 선발 카드도 공개된다. 주전으로 활약해온 선수들이 하나둘 호명될 때마다 라커룸에는 기대 섞인 환호가 번진다. 선수들은 공격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강적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추신수 감독이 강조한 것은 첫판의 결과다. 같은 상대와 두 번 연속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첫 경기의 흐름을 선점하면 다음 승부에서도 심리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선수들에게 뒤를 생각하기보다 당장 눈앞의 경기에 모든 집중력을 쏟을 것을 주문한다.
중계진도 이번 대결을 블랙퀸즈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바라본다. 이광용 캐스터는 타오위안 오공이 앞서 블랙퀸즈가 경험한 상대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의 전력을 갖췄다는 점을 언급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전망한다.
창단 이후 연승을 거듭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블랙퀸즈는 이제 국내 팀이 아닌 해외 강호를 통해 현재의 실력을 확인한다. 강속구를 대비한 타격 훈련과 새로운 마운드 카드, 국제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들의 노하우까지 총동원한 블랙퀸즈가 3연승의 흐름을 네 번째 승리로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만 타오위안 오공과 블랙퀸즈의 첫 맞대결은 오는 13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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