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최대주주나 임원 지분매각 공시 후 한 달 이내...투자자 주가 급락 경계 주의보
박성훈 의원, 5년 자료 분석...평균 하락률 40% 육박
내부 정보 접근성 강점 매각에 단기 급락 사례 반복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6-09-22 16:53:42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상장사 최대주주나 임원이 지분 매각 공시 후에는 투자자들이 1달 이내 주가 급락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반 투자자보다 회사에 대한 정보가 많고 미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수월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도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최대주주·임원의 지분 감소가 확인된 공시 이후 20거래일(약 한 달)이내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기업은 321개사로 집계됐다.
같은 기업에서 지분매각과 급락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경우까지 모두 포함하면 급락 사례는 총 435건이었다. 이들 사례의 20거래일 후 평균 주가 하락률은 40%에 달했다.
지분매각 공시 직후부터 급락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공시 후 5거래일 이내 30% 이상 하락한 기업은 66개사로, 사례 수로는 총 72건이었다. 이들 사례의 평균 하락률은 38%였다.
공시한 지 단 하루 만에 30% 이상 떨어진 기업도 7개사, 7건으로 집계됐다. 개별 사례를 보면 CNH는 2024년 8월 1일 관련 공시 이후 20거래일 기준 83.28% 하락했으며, 아리바이오홀딩스는 2024년 1월 3일 공시 이후 70.08%, 이오플로우는 2023년 11월 23일 공시 이후 69.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거래일 기준으로도 푸른소나무가 관련 공시 이후 94.06%, CNH가 63.63%, 한울반도체가 55.92% 하락하는 등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떨어진 사례가 확인됐다.
다만 지분 감소 외에 개별 기업의 경영상황과 시장 여건 등 다른 요인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내부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최대주주와 임원의 지분매각 이후 단기 급락 사례가 반복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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