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청룡영화상-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연기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0-12-08 08:39:35

[하비엔=노이슬 기자] 국내에 코로나19 감염세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각종 업계에서 예정됐던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국내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모두 모일 청룡영화상 역시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41회 청룡영화상 주최 측은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절정했다"며 당초 오는 11일 예정돼 있던 시상식을 내년 초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다.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으며, 한국 영화를 빛내고 있는 주역들이 총 출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개봉을 연기한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측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예정이었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연기하게 되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늘(8일)부터 수도권 지역은 거리두기 단계가 2.5로 격상된다.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정부는 2.5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르고 외출과 모임은 물론 타지역 방문을 중단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50명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하고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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