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본질은 사람"...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 인재론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8-05 08:59:07

[HBN뉴스 = 이동훈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사람에 대한 신뢰, 동료 간 경험 공유, 실행력을 그룹의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동료의 경험을 통찰로 연결해 행동으로 옮기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 연지동 사옥 H-스타디움에서 ‘2026년 상반기 그룹 신입매니저 입문 교육’ 수료식을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하 모습. [사진=현대그룹]

 

현 회장은 이날 신입 매니저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빠른 지금도 배움의 본질은 기술보다 사람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생각을 모으고 경험을 나누며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동료 간 소통과 경험 공유를 강조했다.

현대그룹의 인재 육성 과정에도 이 같은 방향이 반영됐다. 신입 매니저 입문 교육은 AI를 직무에 활용하는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선임 직원의 업무 경험과 조직 문화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후에는 소속팀 선임자가 신입 매니저의 적응을 돕는 버디 프로그램과 다른 팀 선임자가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입 매니저들은 향후 1년간 선임 동료와 업무 경험을 나누며 현장 적응과 역량 개발을 이어간다.

현 회장은 신뢰와 실행력도 AI시대에 갖춰야할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사람과의 신뢰로 결정된다”며 “선임 동료들이 쌓아온 신뢰 위에 여러분만의 새로운 시각과 도전을 더해 끊임없이 꿈꾸고 과감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 회장의 인재상은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센스메이킹’과도 맞닿아 있다. 센스메이킹은 다양한 정보를 해석해 통찰과 판단으로 연결하는 사고 역량을 의미한다.

현대그룹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현 회장은 평소 AI 대전환 시대에도 회사의 핵심 역량은 임직원의 통찰력과 판단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창의적인 사고와 선제적인 의사결정,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 의지를 현대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은 입문 교육과 버디·멘토링, 해외 현장 견학인 글로벌 트립을 연계한 1년 과정의 신입 매니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료 간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과정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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