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강보험료 인상 폭탄 개편 발표 철회...부동산 증세-증시 폭락 직격탄 감안
허인희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6-07-30 09:08:29
[HBN뉴스 = 허인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당초 30일(오늘)예정됐던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인상안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 이른 바 건보료 인상 폭탄이라는 논란이 증폭된 데다가 부동산 증세 개편과 주가 폭락까지 이어지는 와중에 부정적 여론만 확산시킬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당초 복지부는 30일 건정심을 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 혁신 방안과 건보료 상·하한선 인상을 포함한 부과체계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개편안 초안에는 저소득 직장가입자의 월 최저 보험료를 월 1만80원에서 2만2260원으로 무려 2배 이상이나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직장가입자가 이자·배당·임대·사업 등 월급 외 소득이 있을 경우 공제 금액을 현행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여 건보료를 인상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직장가입자 상위 0.04%, 지역가입자 상위 0.02%인 초고소득자의 건보료 월 상한액을 459만원에서 612만원으로 올린다.
특히 월 최저 보험료를 2배 이상 대폭 인상하는 안과 직장가입자 부수입 공제 축소 시행으로 인한 건보료 인상 대상자가 178만명(직장가입자의 8.9%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결국 보건복지부는 29일 출입기자단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논의할 예정이었던 건강보험 보장 혁신 방안 등 안건은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 등을 위해 논의를 연기한다"라며 발표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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