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한복 인사부터 박서진·은가은 가족史까지 '뭉클'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9-22 10:15:58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한가위를 맞아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26일 밤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김태준, 이하 ‘살림남’)에서는 추석을 맞은 출연진의 색다른 풍경과 각기 다른 가족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KBS2]

 

이번 특집을 위해 출연진은 익숙한 스튜디오를 떠난다. MC 은지원과 이요원을 비롯해 박서진·박효정 남매, 환희, 박현호 등이 한옥에 모여 명절 분위기를 만끽한다.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시청자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전하며 평소 방송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풍성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박서진 가족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던 가족의 빈자리를 돌아본다.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서진의 아버지는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린다. 아들 박서진과 딸 박효정에게 “너희 할머니는 좋은 데를 갔을까?”라고 묻던 그는 이내 “너희 할머니를 한 번이라도 만나보는 게 소원이다”라며 가슴에 품어온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아버지의 진심을 접한 박서진은 할머니를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만들기로 한다. 가족과 함께 배에 올라 삼천포 앞바다로 향하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인을 기리는 선상제를 준비한다.

 

박서진 가족에게는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비로소 갖는 추모의 자리다. 특히 할머니의 유해가 뿌려졌던 바다를 직접 찾아 제사를 지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오랜 세월 어머니를 그리워해온 아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생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박서진이 아버지의 오랜 바람을 위해 준비한 선상제가 가족들에게 어떤 시간을 선물할지 관심이 모인다. 

 

박서진 가족이 떠나간 가족을 추억한다면 은가은·박현호 부부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하는 첫 명절을 맞는다. 두 사람은 생후 200일 된 딸 서원과 은가은의 고향 김해로 향한다. 서원이 태어난 뒤 처음으로 보내는 추석인 만큼 세 사람에게는 더욱 뜻깊은 귀향길이다.

 

은가은의 친정어머니도 이날 ‘살림남’에 처음 모습을 보인다. 직접 역까지 마중을 나온 그는 오랜만에 만난 딸 가족을 반기고, 특히 손녀 서원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뒤 서원이 기침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족들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진다. 손녀의 상태를 걱정하는 친정어머니와 은가은 사이에서 아이를 돌보는 방식에 대한 생각 차이가 드러난다.

 

두 사람의 대화는 단순한 육아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던 과정에서 모녀가 오랫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까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은가은은 어머니에게 “엄마가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네”라고 말하며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낸다. 이후 은가은과 어머니 모두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쉽게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마주한다.

 

손녀의 기침으로 시작된 작은 의견 차이가 왜 모녀의 눈물로 이어졌는지,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감춰왔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본 방송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번 추석 특집에서는 떠나간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그리움과 엄마가 된 딸이 자신의 어머니와 다시 관계를 들여다보는 과정이 나란히 펼쳐진다. 서로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명절이면 더욱 선명해지는 부모와 자녀의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옥에 모인 출연진의 유쾌한 명절 분위기까지 더해져 웃음과 공감을 함께 담아낸 추석 특집이 완성될 전망이다.

 

한편 '살림남'은 다양한 스타들의 현실과 이들이 지금 갖고 있는 고민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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