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한국 국세청 3000억 세금 폭탄예고에 불복·소송 제기...인천 화재 3500억 피해
2분기 매출 4% 증가에도 개인정보위 6247억 과징금 반영 영업손실 8350억
김혜연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8-05 09:32:47
[HBN뉴스 = 김혜연 기자] 쿠팡의 모회사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쿠팡Inc는 지난 6월 한국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0억원(2억800만달러)의 과세 예고 통지를 받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Inc는 불복 입장과 함께 필요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Inc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를 통해 국세청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일부 한국 자회사에 대한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신고 내역 세무조사를 완료하고 세무조사 결과 이러한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쿠팡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고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간 이전 가격과 거래가 중심으로 문제를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국세청이 예고한 과세 처분에 동의하지 않으며 행정적 구제 절차와 필요시 사법 소송을 통해 입장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천 물류센터 화재 손실과 관련해 쿠팡Inc는 화재 발생 전 해당 시설의 자체 보유 재고 및 고정자산의 총 장부 가치와 해당 시설에 보관되어 있던 판매자들의 재고자산 관련 의무지급액을 포함해 2억4600만달러(약 3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손실은 3분기 실적부터 반영하면서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연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5억 5600만 달러(한화 83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약 6247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이 88억 5600만 달러(13조 3007억 원)를 기록해 전년 비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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