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연봉 29억4300만원…보험 업계 ‘최고’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17억6400만원 등 CEO연봉 고공행진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3-20 09:48:16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29억43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보험사 임원 가운데 지난해 연봉 1위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17억6400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15억9600만원,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은 12억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11억60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10억9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보험사 CEO들이 거액의 연봉을 수령한 것은 지난해 경영 호실적에 따른 상여금이 뒷받침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보험사 연봉 랭킹 1위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지난해 월급 외에 20억38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또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9억4600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6억1000만원,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은 8억13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5억9000만원의 상여금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사의 이사·감사 1인당 평균 연봉은 현대해상이 가장 많은 7억6100만원에 달했고, 삼성화재(5억1400만원)와 삼성생명(4억9800만원), DB손해보험(3억3000만원), 한화생명(3억2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카드업계 임원 가운데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상여금 10억1500만원을 포함해 18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여금 6억1700만원을 포함해 연봉 12억1700만원을 받은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드업계의 지난해 이사·감사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6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한카드(2억4400만원), 우리카드(1억4900만원), KB국민카드(1억4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