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처방 300억원 돌파
이길주
gaeloung@gmail.com | 2023-06-21 09:39:59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CAB’ 제제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P-CAB 제제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한 번 복용만으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등을 현저히 개선시킨 것이 강점이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치료제의 전체 성장에도 힘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펙수클루 출시 이전 300억원대에 머물던 P-CAB의 분기별 처방액은 최근 400억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받고 있는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고성장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확보된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과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앞으로 펙수클루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이 기세를 몰아 올해 1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현실화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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