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엠디콜’ 서비스 개시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업, 의료진·직원 스마트폰 직통 연결
이길주
gaeloung@gmail.com | 2023-02-01 10:12:07
[하비엔=이길주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통화 기능과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나왔다.
KT는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엠디콜’ 서비스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엠디콜은 대형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11월 KT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체결한 5G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 협약의 결과물이다.
현재 대형 병원은 내선 전화 회선과 교환 설비를 통해 각 진료과와 업무별로 할당된 유선전화의 내선 번호로 소통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대형 병원의 업무 특성상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고, 무선 단축 번호는 병원 밖에서 사용이 불가능해 소통이 제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확장 시 고가의 전용 내선 전화기를 계속 추가해야 한다.
KT에서 선보인 ‘엠디콜’ 서비스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할당 번호를 통해 소통 기능을 제공한다. 병원 내부에 설치된 전용 설비가 음성통화 수발신 요청을 각 의료진과 직원이 소지한 스마트폰으로 직접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유선 통화 방식보다 통화 연결 가능성이 높고, 전화번호를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어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확장 시에도 유선 전화기를 추가할 필요가 없고, 특히 전용 설비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직접 연결해 직원의 근무 형태와 업무 시간에 맞춰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민혜병 KT 상무는 “엠디콜을 통해 병원의 업무 환경을 고정형 유선전화에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무선으로 전환하면 소통의 효율성과 보안강화, 비용절감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병원에 특화된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는 등 의료산업의 DX를 리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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