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파트내 어린이 이동 실시간 확인 등 로봇 서비스 확대 나선다
정재진 기자
hbkesac@gmail.com | 2026-03-19 10:02:20
[HBN뉴스 = 정재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에 참가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와 함께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거 단지 내 로봇 생태계 구축을 통해 로봇 기반 생활 서비스와 보안 관리 체계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력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전략 사업지를 중심으로 실증 및 서비스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보틱스랩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및 인프라 연동 기술을 제공하고, Vision 기반 AI 기술들을 보안 영역에 적용한다. 로보틱스랩은 모베드(MobED)와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슈프리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인 바이오스타(BioStar) X와 AI 생체인증 및 모바일 출입인증 기술을 로봇, 입주민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한 통합 보안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플랫폼인 ‘마이 디에이치(My THE H)’와 ‘마이 힐스(My HILLS)’에 해당 기술을 탑재해 로봇 호출, 단지 내 주요 시설 안내, 로봇 위치·작업 상태 실시간 확인 등 다양한 편의기능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 상가 및 커뮤니티 등 주요 설비 인프라와 연동하여, 로봇이 공동현관을 자율적으로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세대 현관 앞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로보틱스랩의 통합 지능형 보안 솔루션은 슈프리마의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과 연동되어 공용 공간과 사각지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로봇이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전송하고, 단지 보안 인력의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등 단지 내 안전 관리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로봇을 통해 단지 내 이동 중인 어린이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거나, 외부 방문객에 대한 안내 및 출입 확인 기능을 통해 낯선 사람 접근에 대한 안전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
고령 입주민의 낙상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등 고령자 안전을 지원하는 기능으로도 적용될 수 있다.
입주민은 전용 앱을 통해 로봇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단지 내 주요 시설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로봇의 현재 위치와 작업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로봇 솔루션과 슈프리마의 AI 통합 보안 솔루션이 결합해 단지 내 보안과 생활 서비스가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된 지능형 주거환경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보안순찰, 짐 운반, 생활 안내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로봇 기반 스마트 단지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함은 물론 로봇·인공지능·스마트 보안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주거 공간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민 중심의 생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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