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로 4년 연속 ‘민원 감소’
2018년 21.1건에서 지난해 8.4건으로 4년간 60.1% 급감
VOC경영지원시스템 비롯 예방·대응·재발방지 대책 실행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5-11 10:13:17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은 금융소비자 보호 대책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4년 연속 민원 발생 건수를 줄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 기준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이 8.4건에 불과해 대형 생명보험사들 가운데 가장 적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3건에서 지난해 8.4건으로 전년보다 25.7% 줄었다. 지난 2018년 보유계약 10만 건당 21.1건에 비해 지난해 8.4건으로 4년 동안 60.1% 민원이 급감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교보생명에서 금융소비자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예방과 대응·재발 방지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교보생명은 ‘VOC(Voice Of Custmer : 고객의소리) 경영지원시스템’을 통해 민원사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있다. 홈페이지 등 디지털 채널에서 제기된 민원은 접수 즉시 VOC 경영지원시스템에 연동되는데 담당직원이 자동 배정되고 곧바로 응대가 이뤄진다.
중대한 사안은 소비자보호 실무협의회를 거쳐 소비자보호 협의회에 상정돼 경영진의 의사 결정으로 이어진다. 대표이사 직속 소보자보호실에서 독립적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도 돋보인다.
교보생명은 또 교육자료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내부통제기준·소비자보호기준 등을 제정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이 사례에 따른 실천 사항을 공유하고 정기 교육과 완전가입 실천 다짐·전자서명, 영업현장 완전가입 컨설팅, 반기별 우수 조직 포상도 실시한다.
앞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대표 임원들은 지난해 ‘소비자 보호 헌장 선포 및 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열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환경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홍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민원 발생을 줄였다는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을 접목해 선진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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