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 준공…‘비대칭 리버스 아치교’ 눈길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3-01-26 11:16:16

[하비엔=홍세기 기자] 전북 최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의 1단계 구간(제3공구)이 준공됐다.

 

26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한 새만금 남북도로 사업은 전북 부안군에서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총 연장 27.1㎞를 6~8차로 규모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새만금 내부간선 기능을 확보하고 주변 용지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 새만금 남북도로에 건설된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 가운데 제3공구 사업을 수주해 지난 2017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 구간에는 가변속도제어기와 자동돌발감지시스템, 염수분사시스템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교통안전시설물이 곳곳에 설치됐고, 특히 새만금 만경대교(1968m) 구간에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총 길이 723m)를 세워 새만금의 랜드마크로 조성했다. 

 

리버스 아치교는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을 채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를 포함해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내 기술 선도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 교량을 창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앞서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2013년)와 유럽 및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터키) 차나칼레대교(2022년)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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