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공덕, 2025 데모데이 성료...스타트업 실질 성과 도출
매니패스트·한국교육파트너스·업사이트 우수 스타트업 선정
삼프로TV 정영진·이벤터스 안영학, 데모데이서 스타트업 성장 조언
'파트너스 리그' 후속 개최 통해 유망 스타트업 성장사다리 확대
정재진 기자
hbkesac@gmail.com | 2025-12-01 10:58:37
[HBN뉴스 = 정재진 기자]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지난달 26일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2025 서울창업허브 공덕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공덕 데모데이’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2025년 한해 우수 입주기업을 소개하는 IR 피칭 행사로, 입주기업의 사업화 촉진과 투자 유치, 후속 성장 단계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서면 및 발표 평가를 통해 ▲매니패스트 ▲한국교육파트너스 ▲업사이트 총 3개 기업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종 심사 결과 매니패스트가 1위(대상)를 차지하며 3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고, 한국교육파트너스와 업사이트는 각각 우수상(200만 원)과 장려상(100만 원)을 받았다. 선정된 기업 3곳에는 기업 홍보영상 제작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1위 기업은 12월에 개최될 ‘2025 서울창업허브 파트너스 리그’ 출전해 후속 투자와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상을 수상한 우수 스타트업 매니패스트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매니패스트(Manyfast)‘를 개발 중이다. 비전문가도 IT 기획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기획 산출물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AI 기획 자동화 설루션이다.
한국교육파트너스㈜는 AI 기반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서비스 ‘학쫑프로’를 운영하고 있다. 학쫑프로는 세특 주제 추천부터 보고서 작성·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맞춤형 학생부 관리 설루션으로, 현재 600개 학교와 2000개 학원에 도입돼 누적 매출 17억 원을 달성했다.
마지막 우수기업인 업사이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공정과 각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해당 설루션은 사진대지, 공사일보, 도면, 자재관리, 보고서 작성 등 건설 공정을 디지털화하며, 현장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효율적인 공정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데모데이 현장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협업우수사례 발표, 토크콘서트, 우수 졸업기업 창업 강연, 장외 1:1 밋업 등이 마련돼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교류와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다.
올해는 입주기업 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우수 사례에 대한 첫 시상도 진행됐다. 에코넥트와 어글리랩의 공동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폐기물을 친환경 제품으로 재생산해 자원 선순환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하드웨어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해 경제·금융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정영진 대표, 대·중견기업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현실적 문제와 해결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삼프로TV’ 정영진 대표와 이벤트테크 스타트업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가 무대에 올라 창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1:1 밋업에는 바이오, 라이프스타일, CVC(물류·유통), 콘텐츠, 재무, 법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투자 전략, 사업 제휴, 재무·법률 이슈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앞서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 및 대기업 협업을 희망하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을 사전 모집했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본부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9일 서울창업허브 파트너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R 행사 ‘서울창업허브 파트너스 리그’를 후속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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