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622조원 투자”…‘좋은 일자리’ 300만개 창출
강유식
ostin85@naver.com | 2024-01-15 13:48:14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원 이상 투자돼 향후 300만개의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만료를 앞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도 연장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소재 성균관대학교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3번째로 진행된 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년 업무보고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라며 “앞으로 20년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가 최소 300만개 새롭게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디자인·후공정 기업과 연구개발(R&D)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고, 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로 이어져 수 백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당장 올해부터 향후 5년간 158조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 95만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반도체 공장 생산 라인 하나를 돌리는 데에도 인구 140여만명의 대전이나 광주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며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원전이 확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세액 공제와 관련해서도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세액 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와 전체 기업의 수익, 일자리, 국가 세수가 늘어나게 된다”며 “세금을 면제해 주고 보조금을 지급했을 때 더 많은 세금과 재정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정부도 사업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적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반도체 사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투자세액 공제 등 투자 인센티브 보강, 소부장·팹리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연대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유치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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