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둥, 자연·온천·해안 아우른 대만 남부 여행 코스 제안

정소윤 기자

woon6728@gmail.com | 2026-09-28 11:13:17

  이미지 = 핑둥 제공

 

[HBN뉴스 = 정소윤 기자]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핑둥(屏東)이 타이베이와 가오슝 등 도심 중심의 대만 여행에서 벗어나 자연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남부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핑둥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비교적 익숙한 컨딩(墾丁)을 비롯해 울창한 숲과 온천, 해안 풍경, 대만 원주민 문화와 야시장 등을 한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온천과 산림, 해양 액티비티 등을 연계한 여행이 가능하다.

먼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스충시 온천(四重溪溫泉)과 솽류 국가산림휴양지(雙流國家森林遊樂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스충시 온천에서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솽류 국가산림휴양지에서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폭포와 남부 지역의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바다를 중심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헝춘반도의 룽판공원(龍磐公園)과 난완(南灣), 바이사완(白沙灣)을 연계할 수 있다. 룽판공원에서는 넓은 초원 너머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으며, 난완과 바이사완에서는 물놀이와 패들보드(SUP)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핑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일정도 여행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박물관에서는 해양생물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적인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대만 원주민 마을을 방문해 전통 공예와 현지 음식,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접하는 일정도 가능하다.

저녁에는 헝춘고성(恆春古城)을 둘러본 뒤 컨딩다제 야시장(墾丁大街夜市)이나 핑둥 관광야시장(屏東觀光夜市)을 방문하는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야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 음료,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낮에는 자연과 체험을, 밤에는 현지 미식을 즐기는 일정으로 이어진다.

한국에서 핑둥으로 이동할 때는 가오슝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항에서 가오슝 MRT를 이용해 가오슝역으로 이동한 뒤 대만철도(TRA)로 환승하면 핑둥역이나 팡랴오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컨딩이나 헝춘반도로 바로 향할 경우 고속철도 쭤잉역에서 컨딩 익스프레스 버스(墾丁快線)를 이용할 수 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은 공항철도를 이용해 고속철도(HSR) 타오위안역으로 이동한 뒤 쭤잉역까지 남하하면 된다. 이후 대만철도나 버스를 이용해 핑둥 시내로 이동하거나 컨딩 익스프레스 버스를 이용해 헝춘·컨딩으로 향할 수 있다.

핑둥은 온천과 산림, 해안, 해양 액티비티, 원주민 문화, 야시장 등을 연계해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남부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오슝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이용하거나 타오위안에서 고속철도로 남하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만 여행 일정과 연계할 수도 있다.

관광지와 음식, 숙박, 교통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를 지원하는 핑둥 공식 관광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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