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경보 발령 지원시스템 자체 개발
이수준 기자
rbs-jb@naver.com | 2026-07-22 11:07:58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풍수해, 산사태,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를 위한 민방위 재난경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령할 수 있도록 ‘민방위 재난경보 발령 지원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민방위 재난경보는 재난 발생 시 주민대피명령이 발령되면 재난대응부서나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요청에따라 도 경보통제소나 시군 및 읍면동 민방위 경보 담당자가 음성방송과 사이렌을 통해 주민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경보다. 재난문자와는 별도로 현장 주민에게 위험 상황과 대피 필요성을 직접 알리는 수단이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경보가 전달되는 주민 규모를 수작업으로 산정하고, 경보시설 위치와 사이렌이 들리는 범위를 직접 확인해야 했다. 이 때문에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크고,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 판단에 시간이 걸렸다.
전북도 안전정책과 경보통제팀 담당 주무관은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개발 방식으로 시스템을 직접 구축했다. 지난 5월 개발에 착수해 약 2개월간 기능을 고도화했으며, 행정안전부·기상청·산림청 등의 공공데이터를 연계했다.
이 시스템은 ▲경보시설 위치와 사이렌 도달 범위 지도 표시 ▲대피명령 발령 지역의 사이렌 도달 여부 확인 ▲기상특보·산사태·산불·하천수위·저수지수위·대피명령 등 재난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읍면동별 경보 전달 가능 인구와 비율 자동 계산 등 기능을 갖췄다.
재난대응부서나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재난경보 발령 요청이 접수되면 담당자는 지도에서 대피명령발령 지역을 선택하여 사이렌이 도달 가능한 경보시설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재난정보도 한 화면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상황 판단과 경보 발령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대상 지역에 경보가 전달되지 않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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