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서울시,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위해 봉사활동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12-20 13:36:16
[하비엔=홍세기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으로, 이곳에는 장애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침수피해를 입은 이 주택은 거실의 창호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 화재나 침수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창문으로 탈출이 불가하다. 또 반지하의 특성상 환기와 채광 등에 불리하고, 집안 내부에 문턱 때문에 휠체어 사용이 어려운 구조다.
이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택의 창호와 조명 교체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턱 설치 ▲난방 효율 향상 및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한 개폐형 방범창 설치 ▲문턱 최소화와 여닫이 문 설치 등의 공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가구의 짐 분류와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고, 실내 가구 이동 등 짐 정리 및 배치작업을 통해 입주 준비를 마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신박한 정리’로 유명한 이지영 새삶 대표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지영 대표는 “노부부의 짐이 너무 많아 정리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며 “보관하고 있는 짐의 80%를 정리하니, 비로소 원하는 내부 공간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동 및 생활이 어려운 장애 노부부가 사는 집이 편리하게 개보수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필두로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