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디지털 금고’ 도입
현금·골드바 등 현물자산 자동화 관리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1-25 11:59:29
[하비엔=송현섭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Digital 금고’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은행들에서 현금과 현물을 영업점 금고에 보관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매일 현금과 현물을 정산하는 관리상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Digital 금고는 현금과 현물의 단순 보관 수준을 넘어 ▲일일 자동 정산 ▲상시 이상 감지 시스템 ▲자동 무게 측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횡령·분실 등 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로 은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 영업점 직원의 금고 관리업무를 대체해 직원들이 고객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일선 영업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영업점 직원(Teller)이 관리하던 현금과 현물을 로봇화(Roid)된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로 ‘텔로이드(Telleroid)’로 명명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인 서울 서소문지점에서 처음 도입한 Digital 금고를 시범 운영하고, 올해 하반기에 다른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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