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 아레나' 최귀화, 아쉬운 탈락...첫 관문 통과한 16팀 공개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5-30 12:47:31
[HBN뉴스 = 이다정 기자] ‘디렉터스 아레나’가 1라운드 결과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서바이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예상과 다른 생존 결과가 속출한 가운데, 주목받던 참가자들의 연이은 탈락이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ENA·라이프타임 숏폼 드라마 감독 오디션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 3회에서는 33팀 감독들이 참여한 첫 번째 미션 ‘90초 티저 제작’의 심사 결과가 베일을 벗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경험을 담은 작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배우 출신부터 드라마 PD, 크리에이터,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감독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배우 최귀화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연출자로 변신했다. 탐정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선보였지만 기대만큼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아쉽게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했다.
안미나 역시 독특한 설정의 오컬트 작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특별 출연 배우까지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지만 평가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고현국 감독은 방송국 출신 연출자의 내공을 담아 작품을 공개했고, 윤형식 감독은 글로벌 숏폼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윤형식은 생존권을 확보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조충현은 AI를 활용한 패러디 영상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유의 재치와 기획력이 돋보였지만 최종 생존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정주 감독은 이날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뮤직비디오와 광고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메시지가 명확한 영상을 선보였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동화 감독도 신선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과감한 설정으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누적 조회수 9억 뷰를 기록한 크리에이터 엄은향 역시 화제를 모았다. 직접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작품을 이끌었지만, 심사위원들은 숏폼 드라마보다는 짧은 영상 콘텐츠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렸다. 결국 엄은향은 탈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이주승은 20년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직접 연출한 스릴러 작품을 공개했다. 독특한 영상미로 주목받았지만 평가단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특히 엄은향의 거침없는 평가와 장도연의 재치 있는 응수가 이어지며 현장은 웃음과 긴장이 교차했다.
모든 심사가 종료된 뒤 최종 생존자 16팀이 발표됐다. 이유진은 유일하게 중단 버튼 없이 평가를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한상일, 한수지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정주·윤형식·고현국 등도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가장 놀라운 결과는 이주승의 생존이었다. 중간 평가에서는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최종 합격자로 호명되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단순한 중단 횟수보다 실제 시청 유지율과 몰입도가 중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귀화와 안미나, 엄은향, 조충현 등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참가자들은 줄줄이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를 통과한 16팀에게는 곧바로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다음 미션은 두 명의 감독이 한 팀을 이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공동 연출하는 방식이다.
예상치 못한 협업 과제에 참가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감독 특성상 각자의 스타일과 철학이 뚜렷한 만큼, 팀워크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다만 이날 최귀화의 탈락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가 앞서 "배우로서 감독 도전을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30년간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 뽑혀지길 바라는 입장이었다"는 진심 어린 고백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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