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생물 다양성 보전분야 투자 확대’ 약속

UNEP FI 기조연설 통해 “아·태지역 지속가능금융 위해 앞장설 것”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5-24 13:40:23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4일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를 공언했다.


UNEP FI는 금융사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토대로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유엔 환경계획과 세계 450개 이상 금융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4일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를 공언했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날 열린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팬데믹과 자원 고갈 등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 회장은 또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생물다양성 보전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과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 회장은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국가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금융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범위는 더 확대되고 있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은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가치 창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를 후원한 하나금융그룹은 2007년 UNEP FI 가입 이래 2018년 UNEP FI 글로벌 30개 금융사로 선정됐다. 특히 파리기후변화협약과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해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한 UNEP FI 책임은행원칙 제정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2019년 UNEP FI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으로 가입하는 등 UNEP FI에서 추진하는 지속가능금융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을 공표했다. 지난해 4월에는 그룹 사업장의 탄소배출량 Zero와 그룹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Zero를 목표로 ‘2050 탄소중립’ 달성계획을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해 UNEP FI 책임은행원칙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넷제로은행연합(NZBA)’에도 가입했다.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의 확산·선도한 공로로 ‘2021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에서 ‘종합ESG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S&P Global ‘2022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은행산업부문 평가에서 세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생물다양성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 지속가능금융 실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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