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시대 인재 채용 전형 대폭 개편...'생각 근육' 중심 평가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7-30 13:59:04

[HBN뉴스 = 이동훈 기자] SK하이닉스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선발을 위해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전면 개편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등 주요 직무 전반을 모집하며 근무지는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이다. 지난 6월 선언한 "학력 제한 전면 폐지" 방침에 따라 연령과 학력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 포스터. [이미지=SK하이닉스]
채용 전형 개편의 핵심은 'Half-day(반나절) 심층면접'의 도입이다. 기존 20~30분 안팎의 면접에서 벗어나 반나절 동안 심도 있는 과제 수행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뿐 아니라 AI 응용 능력, 인문학적 소양,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AI 시대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는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힘, 즉 생각 근육이 중요하다"고 기존에 언급한 바 있다.

서류 단계도 역량 중심으로 개편된다. 기존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고 'AI 활용 역량'과 '반도체 직무 전문성'을 기술하는 신규 서식을 도입한다. 단순 스펙 대신 AI를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하고 현업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서류 단계부터 정교하게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채용 설명회도 기존 대학 캠퍼스 중심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다. 서울, 청주,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열어 특정 대학교 재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차세대 인재들에게 산업 비전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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