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국내 독점 판매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07-18 16:41:57
[하비엔=홍세기 기자] 동아에스티는 18일 서울 본사에서 메디튤립과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을 통해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을 동아에스티에게 독점 공급하고, 동아에스티는 이를 국내에 보급할 예정이다.
현직 의사인 강민웅 대표이사가 설립한 메디튤립은 올해 3분기 내에 ‘Endo Blossom’과 ‘Endo Stem’의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허가를 취득하는 것이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실을 사용하지 않아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메디튤립 제품은 특히 세계 최초 개발 및 특허를 취득한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 방식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방식은 암세포 확인을 위한 조직 검사 시 절제 조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메디튤립의 우수한 기술력과 동아에스티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이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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