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공사 사장, 직원 ‘기강 해이’ 논란 사의 표명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08-11 14:57:34
[하비엔=홍세기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한 대형 공공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전 정부에서 취임한 공공기관장들의 교체가 잇따를지 관심을 모은다.
11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해 현재 1년8개월의 임기 남았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LH 혁신에 매진하며 전 직원 재산등록 도입, LH 혁신위원회 신설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최근 LH 직원이 제주도 출장 중 골프를 치는 등 기강 해이 논란 등이 일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LH는 다음 주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김 사장의 후임으로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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