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프로젝트 크루서블', 미 정부 패스트트랙 적용 대상 지정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4-27 14:11:03
[HBN뉴스 = 박정수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미국 연방정부의 대형 인프라·자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Title 41 of the Fixing America’s Surface Transportation Act)’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FAST-41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자원 사업에 대해 여러 부처가 따로 진행하는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일정을 대폭 단축해주는 제도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주요 행정 지원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인허가위원회(Permitting Council)에 따르면 FAST-41 지정 프로젝트는 비지정 프로젝트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Record of Decision, ROD)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개월 단축된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연방정부와 테네시주 MOU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추진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2029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11조 원)을 투자해 연간 약 110만 톤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아연·연 등 기초금속과 게르마늄·갈륨 등 희소금속 등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13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중장기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에 기반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윤범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FAST-41 지정이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적시에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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