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 개최…선제 대응 추진

윤종규 회장, ‘No.1 금융플랫폼’ 도약 강조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1-09 15:23:37

[하비엔=송현섭 기자] KB금융그룹은 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회의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지주 경영진과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 등 12개 계열사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했다.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이날 회의에서는 ‘KB, 미래를 담다(담대하게 준비하다)’를 주제로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KB금융의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논의했다. 또 위기상황 속에서 언제든 다시 회복해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 ‘회복탄력성’에 대한 모색도 이뤄졌다.

오전 세션에서는 ‘2023년 그룹 경영전략방향 및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금융그룹 사례를 통한 Recession (경기후퇴) 대응’을 주제로 글로벌 컨설팅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그룹 CEO특강에서는 올해 경영전략방향인 ‘R.E.N.E.W 2023’을 중심으로 올해 경영진이 최우선 염두에 둘 목표와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솔개가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부리로 깃털과 발톱을 뽑아내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것처럼 KB도 다가올 혹한기에 핵심 경쟁력을 활용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는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등 새로운 시대기류에 KB가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KB스타뱅킹, KB Pay, KB Wallet은 물론 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도 강화해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덧붙였다.

오후 세션에서는 KB금융의 5개 비즈니스그룹별 분임토의로 진행됐다. 주요 주제는 ▲고객경험·만족도 극대화(개인고객, WM·연금, SME부문) ▲동남아시장에서의 KB 위상 강화(글로벌부문) ▲그룹 융·복합 상품 활성화(보험부문) ▲기술경쟁력 강화(디지털, IT부문) ▲2023년 매크로 환경 전망 및 대응(자본시장, CIB, AM부문) 등이다. 

윤종규 회장은 “KB의 존재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는 KB헬스케어 플랫폼 ‘오케어’의 비전과 주요 서비스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오케어는 건강검진 결과와 유전체 검사정보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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