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현장에 산업용 착용 로봇 도입...근로자 부담 완화

정재진 기자

hbkesac@gmail.com | 2026-07-29 14:36:41

[HBN뉴스 = 정재진 기자] 현대건설이 근로자의 어깨와 팔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착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 내장목공사에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건설업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 근로자가 현장에서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천장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내장목공사의 천장 작업은 근로자가 장시간 팔을 머리 위로 든 상태에서 자재 설치와 고정 작업을 반복하는 공정이다. 작업이 이어질수록 어깨와 팔에 부담이 쌓이고 자세 안정성과 작업 집중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천장 작업에 엑스블 숄더를 활용해 근로자의 상완 근력을 보조하고 안정적인 작업 자세를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모터나 배터리 없이 기계적 구조를 이용해 팔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무동력 방식의 산업용 착용 로봇이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하지 않아 유지와 관리가 간편하다.

스프링의 탄성에너지를 회전력으로 전달하는 근력 보상 모듈도 적용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전·측방 삼각근의 활성도를 최대 30% 줄일 수 있다.

어깨 관절 가동 범위는 0도에서 180도까지다. 착용한 상태에서도 양팔을 움직이거나 팔을 내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건설은 엑스블 숄더를 상부 설비와 천장 도장, 도배 등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공정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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