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폭염 속 '현장 밀착형' 안전 점검
"뙤약볕 아래 구슬땀, 우리가 지킵니다!"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 방문해 노동자 격려
-도민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경기 기후보험' 적극 활용 당부
송지순 기자
wowstay@naver.com | 2026-08-03 14:50:36
[HBN뉴스 = 송지순 기자] 연일 가마솥더위 속 가장 뜨거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을 위해 경기도가 화성 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노동환경을 점검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3일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한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야외 노동자들의 작업 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폭염 대책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올여름 폭염이 절정에 달한 상황에서, 야외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도의 의지가 담겼다.
실제로 올해 5월부터 8월 초까지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는 395명(사망 2명 포함)에 달하며, 이 중 약 28%인 109명이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야외 노동자들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쉽다.
이날 현장에서 20여 명의 근로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추 지사의 시선은 노동자들이 쉬는 '휴게 공간'에 머물렀다.
추 지사는 "규정된 휴식은 지켜지나 휴게공간 단열이 미흡했던 현장에 즉각 덮개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다른 작업 현장들의 휴게 환경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의 온도를 직접 느끼고 발 빠르게 개선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추 지사는 도민들을 위한 쏠쏠한 정보도 잊지 않고 챙겼다. 바로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이다.
추 지사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사전·사후 조치도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온열질환 진단비와 응급실 내원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민간 사업장들이 모범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공공 발주 공사 현장에 대해 엄격한 폭염 대책을 의무화하고 있다. 체감 31도 이상 시 2시간 이상 작업 시 적절한 휴식 부여하고, 체감 33도 이상 시 매 2시간마다 20분 이상 의무 휴식을요하며, 체감 35도 이상 시 가장 뜨거운 시간대(14시~17시) 옥외작업 원칙적 중지하고, 체감 38도 이상 시 긴급 작업을 제외한 모든 옥외작업 전면 중단해야 한다.
이 밖에도 도는 112명의 노동안전지킴이와 9,136명의 자율방재단을 투입해 소규모 취약 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17만여 가구의 안부를 매일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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